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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와 떡

찬 123 2017. 11. 23. 11:47


떡국           가래떡           가래떡엄숙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설날에 떡국을 끓이는 풍습은「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만물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뜻」이 담겨 있다.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을 첨세병(添歲餠)이라고 하였는데 떡국을 먹는 것은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상징이기도 하다.

시루에 찐 떡을 길게 늘려 뽑는 이유는「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고,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아서 새해에 재화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단오에 먹는 음식/단오 수리취떡/단오의 풍습수리취절편  음력 5월 초닷새인 단오(端午)에는 수리취잎을 뜯어다가 절구에 넣고 잘 찧어서 멥쌀가루에 훌훌 섞어 쪄서 수리취절편을 먹는다. 이날에는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찍는다. 수리취절편은 둥근 모양에 수레바퀴 모양의 절편을 만들어 먹어「차륜병(車輪餠)」이라고도 한다. 수리취절편의 독특한 문양에는 우리 삶이「수레바퀴처럼 모나지 않고 잘 굴러가라」는 조상님들의 작고 소박한 바람이 담겨져 있다
2구답례떡(딸기잼설기+증편)/수원답례떡/첫돌답례떡/백일답례떡/잔치답례떡/예쁜증편/백설기/예쁜답례품/수원떡집 웅조네방앗간백설기와 증편 음력 7월 7일, 칠월칠석에는 백설기와 증편을 즐겨먹었다. 본시 백설기는 어린아이의 백일이나 돌날에먹어왔던 떡으로 장수를 뜻하고, 흰 빛깔(白)의 정갈함과 신성함은 물론 100(百)이 갖는 온전함에 대한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흰쌀의 하얀색에서 순수하고 은하수 같이 맑은 사랑을 의미하는 데서 이 떡이 유래한 듯하다.

추석 송편 만들기송편 음력8월 15일, 추석에는 올벼로 찧은 오려쌀(햅쌀)로 만든 오려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추석에 송편을 정성껏 빚어 시루에 찌는데, 이때 켜켜이 솔잎을 넣어 찌면 송편에 솔향이 자욱하게 배어들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쫄깃쫄깃한

 떡맛과 다양한 소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찬이슬이 내리면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주를 담근다..국화전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는 단풍놀이를 즐기며 빛이 노란 국화를 따다가

국화전을 빚는다.
팥시루떡팥시루떡 음력 10월, 상달(上月) 즈음이 되면 추수도 끝난 후로 풍성한 수확을 감사드리면서 조상님들께 고사를 지낸다. 이때 빠지지 않았던 고사떡이 바로 팥고물시루떡이다. 팥고물시루떡은 추수를 끝낸 후 10월 상달에 집안이 모두 편안하기를 기원하거나, 마을사람들의 연중무병(年中無病)과 풍년을 빌며 켜를 두툼하게 하여 만들어 해먹던 전통이 깃들인 떡이다.

동지팥죽~~~동지팥죽음력 11월은 낮이 짧고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긴 동지(冬至)가들어 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먹는다. 팥죽은 팥을 푹 삶아 걸러서 물을 적당히 섞고 소금 간을 하여 큰 가마솥에 한참을 끓인다.

여기에 찹쌀경단을 새알심만한 크기로 빚어 넣어 나이 수대로 먹음으로써 한해의 액막이를 했다.


이토록 떡은 우리의 식생활을 비롯하여 세시풍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생활에 있어서는 제철에 나는 식품재료로 그때에 맞게 조리하여 먹음으로써 건강을 도모하는 한편, 이러한 명절을 중심으로 빈부차이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빠짐없이 만들어 먹었던 것이 떡이었다.